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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은 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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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179회 작성일 24-02-29 02:20

본문



세월은 칼이다 / 유리바다이종인


알고 보면 세월은 칼이다
살아보니
칼을 만든 자가 있었다
피 흘리는 세월이었다

칼을 휘두른 자도
웃음이 끝나기 전에 죽었다
승자들이 고공행진 하며
낙하산으로 내려오고 있다

마지막 날에
하늘에서 봉황새가 내려오는데
그 날개가 한없이 따뜻하고
그 날개가 참으로 싸늘하다

땅에서 흘린 피를 골라내고 있다
살아있는 피인지
죽어있는 피인지

세월은 칼이다
누가 칼을 만들었는지
누가 칼을 휘둘러 죽였는지
봉황새가 내려오고 있다

하나는 사람의 얼굴로
하나는 사자의 얼굴로
하나는 소의 얼굴로
하나는 독수리 얼굴로

활활 끓는
용광로처럼 내려오고 있다
세월의 칼을 다 없애려고
 




추천1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큰 슬픔이 거센 강물처럼 네 삶에 밀려와
마음의 평화를 산산조각 내고
가장 소중한 것들을
네 눈에서 영원히 앗아갈 때면
네 가슴에 대고 말하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끝없이 힘든 일들이
네 감사의 노래를 멈추게 하고
기도하기에도 너무 지칠 때면
이 진실의 말이
네 마음에서 슬픔을 사라지게 하고
힘겨운 하루의 무거운 짐을 벗어나게 하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행운이 내게 미소 짓고
하루하루가 환희와 기쁨으로 가득 차
근심 걱정 없는 날들이 스쳐갈 때면
세속의 기쁨에 젖어 안식하지 않도록
이 말을 깊이 생각하고 가슴에 품어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너의 진실한 노력이 명예와 영광
그리고 지상의 모든 귀한 것들을
네게 가져와 웃음을 선사할 때면
인생에서 가장 오래 지속된 일도,
가장 웅대한 일도
지상에서 잠깐 스쳐가는
한순간에 불과함을 기억하라
이 또한 지나가리라

- 랜터 윌슨 스미스의 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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