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샘바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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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샘바람/鞍山백원기
떠날 때가 되었으니
가야 한다고
겨울비인 듯 봄비인 듯
눈물비만 흘리더니
어느 날 홀연히 떠났다
새벽녘 찬바람에
눈을 떠보니
쌀쌀맞게 돌아왔네
가면가고 오면 와야 하는데
알 수 없는 속마음
이도저도 아니니
아슴아슴하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요즘 날씨 속내를 알 수 없습니다
사람을 가지고 놀고 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항상 흐린 날씨에 미세 먼지도 나쁜가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꽃샘추위 찾아오더니
미세먼지에
어제에 이어 오늘도
봄비가 소리 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ㅎㅎ시샘바람 마음이
질투도 많고 변덕도 많은 사람의
마음을 닮은 거 같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새벽녘 찬바람이
겨울 바람처럼 너무 차고 춥습니다.
쌀쌀맞게 불어 오는 바람 꽃샘
추위라기엔 너무 추워 그 자리
빼앗기기가 그렇게 싫은가 봅니다.
귀한 시향에 공감하면서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주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바람의 마음이 변한 것 같아요
봄바람 치고 너무 추워요
봄인데 그래도 겨울이 꼬리를 못 자르나 봅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안국훈 시인님,홍수희 시인님,김덕성 시인님,이원문 시인님,
정성스런 댓글 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