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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시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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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09회 작성일 24-03-07 0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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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시인은 / 유리바다이종인


어떤 시인은
내 인생에 누가 술 한잔 사준 적 없다 했으나
나는 평생 술을 얻어 마셨다

하도 얻어 마시니 빚진 자가 되고 말았다
이제야 갚으려 하니 다 떠나고 없다
마트에서 술을 사 와 혼자 마신다

빚을 졌으면 갚아야 한다
나는 그 빚을 詩로 갚는다 철저하게
고리 이자로 갚아주고 싶다

이런저런 생각을 하니
하늘에서 술이 내려온다 마시라고
내 술은 값없이 주는 술이니 얼마든지 마셔도 된다

이제야 알았지만
땅에서는 맛보지 못한 새 술임을 알았다
나는 새 술을 마시며 詩를 쓰고 있다

어떤 시인은
내 인생에 술 한잔 사준 이 없다 말했지만
나는 술맛이 참 달다
그 시인은 아직 술맛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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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비가 단비가 되어
술이 되고 그리움이 되고 시가 되어
가슴을 촉촉하게 적시지 싶습니다
그저 감사하는 마음으로 봄날을 맞이합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기에서 술이란 새 술을 말함이며
마트에서 사와 마시는 술은 육신의 입으로 들어가는 술이며
하늘에서 내려오는 술은 값없이 주는 새 언약의 술(말씀)이라는 뜻이지요
시를 쓰는 시인의 언어에도 비유라는 것이 있지 않습니까

복음서에도 예수가 잘 마시고 잘 먹으니까
당시 권력을 잡고 있던 종교지도자 서기관 바리새인들이 트집을 잡습니다
오늘날로 말하면
신학박사 신학교수 목사님들 격이 되겠지요

그들은 금욕 금식을 하며 남들에게 잘 보이려고 길거리에서도 오래 기도하는데
자기들과 전혀 다른 예수를 향해 말하기를
술 마시기를 좋아하고 음식을 탐하는 자다! 하며 비난했습니다
형식적 신앙에 빠져있던 어리석은 자들이 하나님의 뜻을 어찌 알겠습니까
육체의 존재와 영적인 존재는 생각과 마음 자체가 하늘과 땅처럼 다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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