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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란과 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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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5회 작성일 24-03-07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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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란과 광
박의용

뒤란과 광은
엄마의 보물창고였다
아무 것도 없는 듯 하여도
엄마가 뒤란에 갔다오면
먹을 것이 생기고
엄마가 광을 다녀오면
곳감이 생겼다
엄마는
마술사요 요술장이였다
그땐 그랬었다

아버지는 바깥일에 바쁘시고
엄마는 집안에서 말없이 안살림을 하고
그때는 그랬다

엄마는
식구들을 위해
뭐든지 생기면 다음을 대비해야 했다
엄마는
당장보다는 다음까지를 생각해야 했다
그게 안살림 하는 자의 지혜였다
그래서 뒤란과 광에는 항상 비축물자가 있었다
뒤란과 광은
엄마의 보물창고였다
최고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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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춥고 배고프던 시절
어머니는 어떻게 해서라도
자식 입 굶기지 않으려 애를 쓰셨습니다
곶감 하나에도...
고운 하루 보내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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