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이 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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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년이 되면 *
우심 안국훈
삶에 지친 중년이 되면
메말라가는 영혼 촉촉이 적시려
사랑보다 이해가 더 필요하고
선물보다 인정이 더 필요해지는 걸까
생각이 달라도 너무 다른 사람과 함께 살아가며
그냥 같이 느끼고 상대 마음 헤아려 주면
잘못을 반복하지 않길 기대하기보다
그저 고맙고 모든 게 감사한 일만 생긴다
산전수전에 공중전까지 겪은 삶
잔설 쌓인 묵은 매화나무 둥치에서
활짝 피어나는 꽃송이처럼 웃는 얼굴은
향기까지 여간 아름다운 게 아니다
공감한다는 건 깊은 울림의 감동이라
깊은 슬픔에 해결책을 마련해서가 아니라
생각하고 위로할 때 눈 녹듯 풀어지니
중년이 되면 스스로 자신을 존중하고 사랑하라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인생을 사는 어간에 중년의 시기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 생각을 합니다.
따뜻한 봄날처럼 사랑하면서 자신을
존중하면서 더 이해하며 인정해 주며
살아가는 삶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김형석 교수의 말씀에 따르면
78세까지 중년이라고 하셨지요
은퇴 후 삶이 풍요로운 것 같습니다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중년이 지난 지 이미 오래전
인생 말 년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입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안국훈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하영순 시인님!
누구나 피해갈 수 없는 생로병사
자연의 순리 앞에 겸허해지게 됩니다
다시 영하의 날씨 찾아왔지만
마음 가득하니 따뜻한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몸은 늙었지만 마음은 늙지 않습니다
언제나 봄 같은 젊음 유지하면 좋겠습니다
우리모두 사랑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아침입니다 노정혜 시인님!
꽃샘추위 찾아와
봄꽃이 조금은 주춤하지만
하나 둘 활짝 미소 짓고 잇습니다
행복한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