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룡산에서 커피를 마시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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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룡산에서 커피를 마시며
박의용
구룡산 산행을 하며
양지쪽에 앉아
봄을 기다리며
따뜻한 커피를 마신다
올듯말듯 망설이는 봄이여
그리도 발걸음이 무거운가
양지녘에 누운 갈잎들도 추위에 떨고
휘몰아치는 바람에 몸을 움츠린다
만물이 기다리는 봄이여
따뜻한 커피의 훈김처럼
아지랑이 앞세우고 어서 오렴
네가 옴으로 세상은 변하니
너를 고대하는 마음들을 헤아려
봄이여
이제 그만 훈풍을 전령삼아
너의 모습을 내밀으렴
세상의 생명과 희망은
너로부터 시작하니
좌고우면 하지말고
이제 그만 성큼 다가오렴
커피잔에 전해지는 따스함처럼
그렇게 나에게도 다가오렴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가까운 산을 오르는 길
발걸음 가볍고
봄기운 완연하게 느낄 수 있어 좋다오
조금 쌀쌀해졌지만
고운 주말 맞이하길 빈다오~^^
지비님의 댓글의 댓글

예서제서 봄이 오고 있다네...
노정혜님의 댓글

봄이 왔습니다
겨울이 가면서 시샘을 부립니다
건강 하시길 소원합니다
지비님의 댓글의 댓글

노정혜 시인님 항상 건강하시고 건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