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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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92회 작성일 24-03-09 17:27본문
세월의 그림자
ㅡ 이 원 문 ㅡ
돌아보면 아무것도
지워진 그림자에 무엇을 남겼나
그저 무거운 짐만 내일이 더 있고 많을 것처럼
그 하루를 모으느라 어떻게 살았고
어디에서 무엇을 얼마나 얻었나
얻지도 못하면서 그렇게 보낸 세월
다 지워진 그림자 안의 그 날들일까
그나마 얻은 것도 모두 새어나가고
모은 그 하루도 석양에 와 닿아 있다
그래도 남았다면 무엇이 남았겠나
그런 날이 이 오늘이 될 줄이야
하루 해에 매달려 일 년을 바라보던 날
그 욕심 채우느라 밤 낮이 없었고
비교에 주눅 들지 않으려 척하고 살았다
이제 그 척도 모은 하루도 저문 이 하루에 묻어 넘는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게 힘들게 살아가면서
온 길을 돌아보면 정말 아무것도
없는 것에서 허무감만 느끼게 됩니다.
지나가면 그림자도 지워진 채 보이지 않는
그림자도 없이 사람은 그렇게 가나봅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행복한 주말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열심히 산다고 살아도
돌아보면 허망한 게 한 둘이 아니고
집착하던 일조차 돌아보면
정말로 부질 없을 때가 많습니다
고운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근심걱정 속에 한 해가 지나가나 봅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세월의 그림자는 흔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