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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필 때와 질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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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3회 작성일 24-03-10 09:47

본문


봄 길, 열던

신호등이 깜빡인다.

-

잎 틔우기도 전 꽃잎부터 벙긋 는

색색의 화단에

유모차 앞세운 주부들,

스마트 폰에

꽃들을 차곡차곡 담는다.

-

만개한 꽃 올려다보며

탄성을 지르던 이들,

눈송이처럼 날리는 꽃잎

무심히 밟고 지나며

원망의 소리로 바뀐다.

-

다 저놈의 꽃가루 때문이야

해마다 봄만 되면

약발도 먹히지 않는 알러지..

-

화려했던 꽃의 일생

미화부의 비질로

먼 길 떠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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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꽃은 필 때 아름답지만
질 때는 열매를 맺어 의미 있지 싶습니다
어느새 매화 살구꽃도 하나 둘
살며시 피어나고 있습니다
행복한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찾아주시어 감사합니다
어느덛 3월도 중순으로 접어듭니다
꽃의 계절 즐겁게 지내시길 복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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