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우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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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우물/鞍山백원기
이곳저곳 파지 말고
한 우물만 파라는데
여기저기 건드리며
잔꾀를 부리다가
실패작을 만든다
한 잠자고 나면
또 시작하는 우물파기
밤을 새워가며
열심을 내다가
날고 기는데 들어가도
내 생각과 다르다고
돌아서지 말아야 해
훗날 누가 물어보면
고개만 숙여지고
참고 견뎌내야만
승리의 깃발 휘날리는데
모두가 내 탓이니
다락에서 뒹굴던 때가
한없이 아깝기만 하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맞아요 한 우물만 파야 물이 나옵니다
백원기 시인님
백원기님의 댓글

하영순 시인님의 공감의 댓글 감사합니다.
오늘도 좋은 하루되세요.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한 우물을 파다가 다른 우물을 파는 일은 사람의 욕심 때문이지요
끊어내지 못하는 그 질긴 욕심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요즘 그런 일이 많이
일어 나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끝까지 한우물을 파야 하는데 여기
파 보고 저기파 보면 이 것은 틀림없는
실패를 말하느데 오늘 귀한 말씀으로
주셔서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시인님,김덕성 시인님, 다녀가시니 감사드립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은
여기저기 파지만
마지막에 가선 한 우물만 판 사람은
만족할 수 있는 시원한 물을 마시는 것 같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안국훈 시인님, 서두르지 말아야하나 봅니다.
오늘도 댓글 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