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월 대보름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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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89회 작성일 24-03-15 13:14본문
정월 대보름 달 / 성백군
중천에
뜬 달
유난히
크다 하였더니
오늘이
정월 대보름이구나
저
달은
내
어릴 적 고향에서 본 달과
똑같은데, 나는
반백년
타향살이에 폭삭 늙었구나
쥐불놀이
그 언덕엔 누가 있을까
논둑
묵은 풀은 태웠을까
동산으로
달마중은 갔을까. 오곡밥은 먹었을까
백각아, 백열아,
백겸아, 철중아,
대답
좀 해봐라
더위
안 팔게
잘
있니, 어떻게 지내니
자식은
몇이나 두었고, 손자 손녀는,
건강은? 궁금한 것뿐이라
아예
잊고 살았는데
저
달은
하나도
늙지 않았으니
내
마음 훔치는 도둑이구나
찢어지게
밝은 썩을 놈의 달,
정월
대보름 달
1368 – 02282024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에는 대보름 행사가 대단했는데
올해는 불조심도 그렇고
경기도 좀 좋지 않은 탓인지
조촐하게 보냈던 것 같습니다
행복 가득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성백군님의 댓글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이 많이 변했지요
세상이 변하면 생각도 변해야 되는데
그래서 더욱 옛일이 그립습니다.
감사합니다. 안선생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