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숲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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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44회 작성일 24-03-15 17:00본문
갈대숲에서 / 유리바다이종인
이별 많은 너의 머리카락에 입술을 대면
잃어버린 내 세월이 비듬처럼 떨어지고 있다
자고 나면 머리가 하얗게 세고
샴푸로 머리를 감을 때마다
한 움큼씩 빠지고 있다
바람이 부는 곳이면
맞바람으로 너를 찾아다녔고
너를 찾아 헤매야 했던 그 아득한 시간들
강물은 여전히 너를 데리고 흐르고 있으나
왜 나를 남겨 둔 채 흘러가는가
갈대숲에는 새 한 마리 날지 않는데
나는 하늘 가득 내려오는 새를
너의 노래처럼 듣고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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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갈대 숲엔 을씨년스럽습니다
안녕 하시죠 추억의 노래 잘 감상 했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갈대 숲에 가면
어느새 온갖 생명들이
봄기운 받아 푸르른 생명의 빛으로
환생을 꿈꾸고 있습니다
고운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