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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9 구급대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153회 작성일 24-03-21 16:49

본문



119 구급대가 / 유리바다이종인



위급한 환자를 싣고 119 구급대가 출동합니다
병원에 전문의는 없고
간호사들만 발을 동동 굴립니다

119가 다시 뺑뺑이를 돕니다
급히 인근 동네 병원에 가니
대학병원으로 가세요

골든타임을 놓치고 죽은 사람의 영혼이 떠나며
길거리에서 사직서를 뿌려대는
의새의 흰가운 자락을 붙잡고 두둥실 하늘로 떠오릅니다

공중의 새들은 푸른 날갯짓으로 날아가며
내려다보고 있었습니다
처음 보는 의새를 보며 분명 우리랑 닮은 새인데
고개를 갸우뚱합니다

밤새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아침에 젖은 풀들이 일어서며
바쁘게 꽃을 피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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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그렇지요
예부터 나라의 행정은 100년 앞을 내다 본다는 말이 있습니다
작금에 마치 칼을 든 자들이 세력을 과시하며 궁궐로 쳐들어가는 형국입니다
오늘날까지는 잘 통했을지라도
이거 개혁해야 되겠지요
대가리부터 서서히 잘라내면 아래는 오합지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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