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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밑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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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07회 작성일 24-03-23 17:12

본문

   울 밑의 봄

                                     ㅡ 이 원 문 ㅡ


노란 개나리 꽃의 우리 울인가

귀퉁이의 한 곳에 민들레 꽃 피어 있고

조상의 흔적이라도 말해주는 듯

때 묻은 사금팔이 여기 저기 널려있다

사발 깨진 것  접시 깨진 것

시루 깨진 조각에 독 깨진 조각

더러는 검푸레한 기왓장 조각도 묻혀있다


사금팔이 줍는 아이들

그 아이들이 무엇을 알겠나 그저 소꿉놀이만

그렇게 내다 버린 울타리 밑 사기 그릇 조각들

몇 대에 누가 버린 조상들의 그 흔적인가

기왓장은 이웃집 기왓장일 것이고

버려진 사기 그릇 조각만 우리의 것 같은 마음

울 밑의 그 봄은 조상들의 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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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요즘 노오란 미소 짓는 개나리
돌담 아래 민들레꽃
아름다운 봄날을 노래합니다
사금팔이도 한때는 온전하였겠지요
고운 휴일 보내시길 빕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군가에 의해 깨어지고 버려진 것들이
이어지는 봄이 되고 꽃으로 다시 환생하는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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