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로 간 파랑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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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白民이학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17회 작성일 18-08-19 10:16본문
바다로 간 파랑새
白民 이 학 주
내가 사랑하는 파랑새가 있었습니다
그 새는
더 넓은 세상에 살고 싶다면서
바다로 갔습니다
푸른 물 뚝뚝 떨어지는
바다가 좋다면서
날갯짓 펄럭펄럭 바람을 앞세우고
내 품에서 떠났습니다
바다 위 뾰족 솟은 바위섬에
하얀 정자(亭子)한 칸 세워놓고
바다엔 밝은 햇살 가득한
푸른 꿈이 손짓한다면서
나의 파랑새는
푸른 꿈 송골송골 샘 솟는
푸른 바다로 날아갔습니다
바다는
펄럭이는 새의 눈부신 몸짓에새벽을 열어주고
훨훨 비상(飛翔)하는
넓고 푸른 앞가슴을
주저없이 내어 주었습니다
댓글목록
이원문님의 댓글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시인님
그 파랑새 다시 돌아오지 않을까요
돌아와도 이미 식어간 그날들이었기에
차라리 추억의 꽃으로 남는 것이
더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잘 감상했습니다
이혜우님의 댓글
이혜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불러오세요.
파랑새가 바다에서 어떻게 살아가요
잘 못 했다고 빌고
다시오라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