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이 흐르는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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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흐르는 강
이남일
강물이 흘러간 자리에
떠났던 봄은 다시 오고
바람이 지나간 자리에
꽃들은 다시 필 것이다.
하늘빛에 걸린 너의 이름도
달빛에 출렁이던 너의 목소리도
강물 따라 다시 흐를 것이다.
달빛은 알고 있었다.
강물이 쉬지 않고 흐르는 까닭을
강물은 알고 있었다.
기다리면 또 봄은 오고
꽃은 다시 핀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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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어제부터 내리는 봄비가
아직까지 따닥따닥 내리고 있어
흘러가는 강물에게 안부를 묻습니다
하루 다르게 피어나는 봄꽃 향연 속
고운 3월 보내시길 빕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떠나간 것이 다시 돌아오는 것보다 더한 기쁨은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