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숫물의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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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64회 작성일 24-03-26 17:59본문
낙숫물의 봄
ㅡ 이 원 문 ㅡ
부슬 부슬 아침부터 내리는 비
내리는 봄 비에 울적한 마음일까
이 봄 비에 젖는 마음 어디에 둘 곳 없고
옛 사진 한 장 꺼내어 보는 마음
흑백 사진 한 장에 눈시울이 뜨겁다
그때만 해도 그럴 수밖에
고향 집에서 태어나 어떻게 자랐나
하나 하나 풀려 나오는 그날의 기억들
그 긴 보릿고개의 그 날들일까
뒷산 진달래꽃에 묻힌 그 날들
조금 더 더 지나 찔레꽃 필 때면
산 자락 보리밭에 보리 나부꼈었고
저녁이면 또 그런 저녁 넉넉지 못한 저녁
송깃 훑던 그날도 바구니 안의 무릇도
이 모두 이 흑백 사진에서 잠이 든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이틀 동안 봄비 촉촉하게 내리더니
어제는 화창한 날씨에 보름달도 이쁘더니
내일에 다시 비 소식 전해지지만
봄꽃은 저마다 어김없이 활짝 피어나고 있습니다
고운 3월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내리는 봄 비 맞고 만물이 소생 하는 소리 듣습니다
이원문 시인님 좋은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