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이튀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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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7회 작성일 24-03-28 08:07본문
냉이튀김
박의용
출가한 딸의 카톡이 왔다
냉이튀김 돼나?
금요일 날 낮에 갈건데
딸은 냉이튀김을 좋아했다
봄이면 엄마가 튀겨 준 냉이튀김이 먹고싶다고 했다
엄마가 보고싶으면
그 향긋한 봄내음이 그윽한 냉이 튀김으로
엄마를 소환한다
엄마보러 오고싶은 게다
나이 들어서도 잊지 못하는
고향의 맛
엄마의 맛
그런 향수를 안고 살아간다는 것이
우리의 끈을 이어준다
문득 생각나는
그래서 다시 한 번 생각나게 하는
우리의 관계
딸은
엄마의 냉이튀김이 먹고싶다고 했다
엄마가 보고싶다는 말이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 내음 머금은 냉이
어느새 수줍듯 하이얀 미소 짓지만
어머니가 해주시는 냉이튀김
입맛을 돌게 하지 싶다오
고운 금요일 보내길 빈다오~^^
지비님의 댓글의 댓글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봄이면 쑥과 달래, 냉이가 입맛을 돋구지요.
봄을 맛으로 느끼는 것이니까요.
좋은 주말 맞이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