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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만남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9회 작성일 24-03-28 11:22

본문


좋은 만남 / 차영섭

하늘과 땅이 만나

햇볕이 얼음 녹이더니

이제,

마른 나뭇가지에서

푸른 어린 싹 돋아나네.

모든 죽어가는 것은 만남으로써

서로 버무려

새로운 맛과 향을 내는 생명이고,

만남과 떠남의 사이

새 싹 나고 열매 거두는

풍전(風田)이니,

끊어진 다리를 이으며

해묵은 다리를 고치며

새로운 다리를 놓으며

내 품 안에 안긴 모든 것을

사랑해야지

그리고 떠날 때는 말 없이

내 가야 할 길을 가야겠네.

추천0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사랑해야지
그리고 떠날 때는 말 없이
내 가야 할 길을 가야겠네.
맞는 말씀입니다 좋은 시 감사합니다
차영섭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과 땅이 만나
새로운 생명으로 잉태하는 봄날
그저 경이롭기만 합니다
함께 어우러져 더 아름다운 세상처럼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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