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봄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아내의 봄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58회 작성일 24-03-28 16:54

본문

   아내의 봄

                                        ㅡ 이 원 문 ㅡ


여보

우리 둥지 튼 지가 몇 년이 되었지

이런 날 저런 날 그리 힘들더니

이제 다 지나가고 그나마 남은 날이

이 봄 날 양지에서 볕 쬐고 있소


지나보니 짧은 세월 그렇게 길었나

미안하오 당신에게 할 말이 없소

거짓 된 그 삶에 아이 낳아 키워주고

부족한 살림살이에 이 나의 뒷바라지

당신은 나의 아내보다 아이들의 엄마로 고생 많았소


추우면 추운 대로 더우면 더운 대로

이웃 비교의 그 부러움에 얼마나 속상했겠소

그래도 묵묵히 내색 없이 지켜준 우리의 둥지

시간이 몰고 세월이 가자 하는 곳 여기까지 오기를

그때는 몰랐는데 이제 못 해준 것만 생각나 미안하오


놀러 한 번 가기를 해보았나

외식 한 번을 제대로 해보았나

그렇다고 입는 옷도 그저 후즐근하니 그 옷

나와 한평생 꾸며 입고 나선 적이 몇 번이나 있겠소

어디에 가 집 자랑 한 번 못한 그 가슴속의 마음


내가 왜 모르겠소 미안함 덮으려 큰 소리뿐

이제 다 지나간 세월 아이들이 보고 있지 않소

이것도 저것도 내가 다 잘못했으니 용서하오

그 서운한 것 다 잊어버리고 썪힌 속도 이제 그만

꽃도 피었겠다 머리 이쁘게 하고 그 옷 사러 장에 갑시다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세상에 공짜로 얻는 게 없듯
집마다 사랑 가득한 어머니가 계셔서
행복하게 가정을 꾸려가지 싶습니다
봄빛 곱게 번지는 아침처럼 
즐거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저는 평생동안 여보 소리를 단 한 번도 한적 없었습니다
이름을 불러주었지요
마누라한테 ㄱ혜야, 하고

여자의 일생은 자기 이름이 묻혀감으로

친지 어른들이 와저카노 하며
나를 보고 아직 철이 없구나, 이상히 여김 받았습니다

Total 2,140건 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2140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 1 16:12
2139
청보리 언덕 새글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1 05-14
2138
우리 엄마 댓글+ 6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1 05-13
2137
젊은 날의 꽃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 1 05-12
2136
편지의 노을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 05-11
2135
인생의 그날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1 05-10
2134
까치의 고향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 0 05-09
213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2 1 05-08
213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1 05-07
213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1 05-06
2130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1 05-05
2129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 05-04
2128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1 05-03
2127
오빠의 오월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1 05-02
2126
아카시아꽃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 05-01
2125
오월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 04-30
2124
눈물의 강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 04-29
2123
꽃다지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0 0 04-28
2122
봄 냇가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 04-27
2121
하얀 고행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 0 04-26
2120
섬 시간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 0 04-25
2119
모은 인생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04-24
2118
마음의 산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 0 04-23
2117
소쩍새의 밤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7 0 04-22
2116
시간의 꽃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 0 04-21
211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 04-21
2114
그리운 날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 04-19
2113
추억의 양지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 0 04-18
2112
여운의 봄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 0 04-17
2111
봄 바다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 0 04-16
2110
옛 생각 댓글+ 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 0 04-15
2109
고을의 봄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 0 04-14
2108
봄 여행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 0 04-13
2107
봄의 일기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4-12
2106
노을의 꽃 댓글+ 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 0 04-11
2105
봄 날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 0 04-10
2104
달래의 저녁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 0 04-09
2103
꽃반지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5 0 04-08
2102
바람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 04-07
210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4-06
2100
봄 하늘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 0 04-05
2099
엄마의 노을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 0 04-04
2098
소라의 훗날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 0 04-03
2097
냉이의 꿈 댓글+ 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 0 04-02
2096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 0 04-01
2095
진달래 언덕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3-31
2094
두 색깔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 0 03-30
2093
파도의 그날 댓글+ 5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 0 03-29
열람중
아내의 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 0 03-28
2091
인생의 봄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 0 03-2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