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는 투포환 선수다 > 시인의 향기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시인의 향기

  • HOME
  • 문학가 산책
  • 시인의 향기

(관리자 : 강태승) 

 ☞ 舊. 작가의 시   ♨ 맞춤법검사기

 

등단시인 전용 게시판입니다(미등단작가는 '창작의 향기' 코너를 이용해주세요)

저작권 소지 등을 감안,반드시 본인의 작품에 한하며, 텍스트 위주로 올려주세요

시스템 오류에 대비해 작품은 따로 저장하시기 바랍니다

이미지 또는 음악은 올리지 마시기 바라며, 게시물은 1인당 하루 두 편으로 제한합니다

☞ 반드시 작가명(필명)으로 올려주세요

나무는 투포환 선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6회 작성일 24-04-01 13:59

본문

나무는 투포환 선수다 /차영섭

 

나무는 둥글다

줄기도 이파리도,

꽃도 열매도 작은 원이다

흙속에선 뿌리가,

흙 위에선 가지가 큰 원이다

 

쌍무지개를 그리며 대칭이다

가지는 팔처럼 하늘 높이,

뿌리는 다리처럼 중력을 향하여

균형을 유지한다

 

나무는 스스로 지혜롭다

옹이를 만들어 고통을 감내하고

숲은 적의 침입을 경보하여 공동대응한다

소나무의 송진처럼, 아카시의 가시처럼,

나이테로 삶의 역사를 기록한다

 

죽음도 예술이다

단풍은 아름다운 죽음이다

죽음으로 새 생명을 탄생한다

낙엽은 뿌리로 회귀한다

온고이지신이다

나무는 기다림의 철학이다.

 

 

추천0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뭇임 나이테 꽃잎 줄기와 뿌리
그리고 열매에 보름달과 빗방울의 파문까지
가만 둘러보니
동그란 건 다 아름답지 싶습니다
행복한 4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Total 20,865건 1 페이지
시인의 향기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추천 날짜
공지 시향운영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5 6 01-16
20864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 0 13:56
20863
찔레꽃 새글 댓글+ 1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 1 11:51
20862
성인 새글 댓글+ 4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 1 05:24
20861 大元 蔡鴻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0 04-29
20860
마음 다스림 새글 댓글+ 3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 1 06:47
20859 大元 蔡鴻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 04-03
20858
기성복 댓글+ 2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 04-26
20857 이남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 0 05-01
20856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 04-28
20855
한미일 동맹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 0 04-30
20854
눈물의 강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0 04-29
20853
애기똥풀 댓글+ 2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1 05-02
20852
청어의 삶 새글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 1 05-03
20851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 04-21
2085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 04-23
20849
봄 냇가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 04-27
20848
섬 시간 댓글+ 1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 04-25
20847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0 05-01
20846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 1 05-03
20845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0 05-01
20844
하늘 눈 새글 댓글+ 5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 1 00:04
20843
꽃의 비밀 댓글+ 3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 04-26
20842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 0 05-03
20841
희망 댓글+ 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0 04-25
20840
의로움의 옷 댓글+ 5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 1 05-02
20839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 04-29
20838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 04-26
20837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 04-26
20836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 04-27
20835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0 04-28
20834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 1 05-03
20833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 04-29
20832 박우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 04-08
20831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 04-30
20830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0 04-27
20829
행동하는 나 댓글+ 4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 1 05-02
20828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 04-07
20827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 04-26
20826
불같은 욕망 댓글+ 1
장 진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 04-26
20825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 04-29
20824 大元 蔡鴻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 0 04-29
20823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 04-10
20822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 04-23
20821 ♤ 박광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0 04-27
20820 김상협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1 05-02
20819
오빠의 오월 댓글+ 3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 1 05-02
20818
소라의 훗날 댓글+ 2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 04-03
20817
나무의 꿈 댓글+ 3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 04-07
20816
용서 댓글+ 1
손계 차영섭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 0 04-08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