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빛과 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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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52회 작성일 24-04-01 14:46본문
달빛과 거미 / 湖月安幸德
열이레 달빛이 처마 밑 어둠을 밀어낸다
어둠에 익숙한 거미 한 마리
조심스러운 사냥을 꿈꾼다
조심조심 묶어둔 거미줄에 걸린 환한 달빛
살아서 퍼덕거린다
한번 걸린 먹이는 놓아 줄 수 없다는 듯
예리한 발톱으로 줄을 당긴다
출렁 ~ 외줄을 타는 광대처럼 날렵하다
풍경도 없이 사라지는 척,
바람에 흔들리는 달빛을
슬쩍 바람 사이에 가볍게 옭아맨다
그렁그렁 한 슬픔 하나 어둠에 매달아 놓고
보이지 않는 덫으로 달빛을 유혹한다.
시집 『꿈꾸는 의자』에서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좋은 시 감사합니다
달빛처럼 맑고 밝은 삶을
그리워 합니다 저 역시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 시인님 반갑습니다
요즘 자주 비가 내려 달빛 보기도 쉽지않네요
고운 발걸음 갑사합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둠을 밀어낸
열이레 환한 밝은 달빛을 받으며
사냥을 꿈꾸는 부지런한 거미 한 마리에서
나를 보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면서
시인님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김덕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환한 달빛을 벗삼아
참 즐거운 날도 더러 있었습니다
언제나 반가히 찿아주시는 시인님
언제나 행복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제 모임 후 늦게 귀가하면서
바라본 구름 속 달빛 속에
활짝 피어난 꽃들의 향연이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순간을 가슴에 담았습니다
행복한 4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꿈속 같은 아름다운 날들이
계속 되기를 빌어 봅니다
안국훈 시인님 화이팅 입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거미가 달빛을 채가려고 안까님을 쓰나봅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백원기 시인님 ㅡ 반갑습니다
언제나 변합없이
건강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