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장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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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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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건
조회 44회
작성일 24-04-02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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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장미/鞍山백원기
바람이 지나는 길에 들장미
연홍색 고은 옷 입고 홀로 서있네
짧은 손톱가시 내밀다 움츠리고
아무 데서 자라나도 투정을 모른단다
눈뜨고 바라보면 수많은 발길
쓰다듬고 매만지니 기쁘기는 한데
주지는 못하고 받을 줄만 알았으니
하루 종일 받은 사랑 어찌 갚을까
여린 마음 고심하다 해는 지고
둥근달만 높이 솟아 비추는데
이 밤 지나 내일, 여명이 밝아오면
그리운 임 오실 제 웃음으로나 반겨야지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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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연홍색 고은 옷을 입고
바람이 지나는 길에 홀로 서 있는 들장미
지나가면서 그 고운 사랑을 주지는 못하고
받을 줄만 알았다는 고운 시인님의 마음
아마 무언 중에 들장미는 알고 있으리라 봅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백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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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장미의 고운 마음씨, 누구나 닮아가야한다는
저의 마음입니다. 오늘도 좋은 화요일되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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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새 장미도 연초록 이파리 돋아
꽃망울 키우겠지요
어제는 여름 날씨 같더니
자목련에 벚꽃까지 만개하였습니다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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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장미 아직은
다소곳이 말이 없네요
좋은 시 감사합니다 백원기 시인님
홍수희님의 댓글
홍수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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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장미!
화려하지 않음으로 마음을 사로잡는
그 매력은 어디 있는 것일까요.
^^들장미에게 즐거운 의문을 품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