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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라의 훗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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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6회 작성일 24-04-03 15:59

본문

   소라의 훗날

                                       ㅡ 이 원 문 ㅡ


그렇게 그런 날

이렇게 이런 날

날마다 보는 하늘

수평선도 그렇고

바라보는 섬 하나

그 섬도 그렇다

변함없는 이 바다

파도는 안 그런가

옮겨 질듯 묻힐 듯

이 모래밭도 그렇고

무엇 하나 변함없이

날마다 그렇다

철 따라 피는 꽃

해당화의 언덕

꽃 하나 피고 지고

무엇이 변하겠나

변함없는 이 바다

철썩이는 파도 소리

그 소리도 그렇고

밀려오는 그리움에

날마다 처량한 날

소라의 마음 하나

소라의 그 마음만이

계절 따라 바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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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profile_image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늘 아래 파도소리도 갯바위 꽃이 되고요
그리움도 계절 따라 음색이 변하는데
인생은 고집 강하여 그 모든 것을 보고도 모르고
바닷가에서 생선회를 먹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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