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문- 生의 그 마지막 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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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다서신형식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2회 작성일 24-04-10 06:49본문
파문- 生의 그 마지막 춤
- 다서 신형식
마침내 한 방울,
임종을 눈 앞에 두고
물 위에 떨어지다.
마지막임을 눈치챈듯
모든 것을 던져보는
저 절묘한 호흡.
죽음 앞에선 모두가
저렇게 그리워지나 보다.
그러기에 추락하는 것들은
미련의 꼬리를 치는가 보다.
하늘을 나는 자이브로,
파도치는 왈츠로,
팽그르르, 월남치마 밑의 바람으로
生의 그 마지막 춤을 추나보다.
다 버리고 나서야
비로서 세상은 부드럽게 안겨오고
멀어질수록 섬세히 더듬어 가는
저 마지막 손길.
탱고의 강렬한 스타카토로 시작된
그 이별의 프롤로그를
가녀린 떨림으로 녹여내고 있는
투명한 스텝의 마지막.
돌아오기 힘든 길임을 아는듯
조용히 마무리하고 있는
저 식어 가는 스포트라이트.
- 다서 신형식
마침내 한 방울,
임종을 눈 앞에 두고
물 위에 떨어지다.
마지막임을 눈치챈듯
모든 것을 던져보는
저 절묘한 호흡.
죽음 앞에선 모두가
저렇게 그리워지나 보다.
그러기에 추락하는 것들은
미련의 꼬리를 치는가 보다.
하늘을 나는 자이브로,
파도치는 왈츠로,
팽그르르, 월남치마 밑의 바람으로
生의 그 마지막 춤을 추나보다.
다 버리고 나서야
비로서 세상은 부드럽게 안겨오고
멀어질수록 섬세히 더듬어 가는
저 마지막 손길.
탱고의 강렬한 스타카토로 시작된
그 이별의 프롤로그를
가녀린 떨림으로 녹여내고 있는
투명한 스텝의 마지막.
돌아오기 힘든 길임을 아는듯
조용히 마무리하고 있는
저 식어 가는 스포트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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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누구나 한 범은 돌아 오지 않을 다리를 건너가나 봅니다
좋은 아침 의미 있는 시 잘 감상했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명은 있는것은 영원함은 없는것
오늘이 마지막이 될지라도 감사하는 삶은 자신을 행복합니다
우리모두 사랑합니다
시마을은 행복의 전당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