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의 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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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의 꽃
ㅡ 이 원 문 ㅡ
예쁨도 그 잠깐
오래갈 것만 같은 꽃이
이리 쉽게 지워질 수가
바닥으로 떨어진 잎 바람이 모으고
모아진 꽃잎 그날을 잃는다
시간이 몰아 대면 다 이런 것인가
날리는 꽃잎들
모으는 대로 쌓이는 꽃잎들
그 예쁜 꽃들이 언제 그날이였더냐
이렇게 허무하게 지우며 떨어질 수가
무엇인들 시간 앞에 그대로일까
노을의 저녁 바람 쓸쓸히 불어온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어떤 시인은
지는 것을 아르다움으로 보고
시를 쓰는 것을 보았습니다.
노을 꽃은 더 아름답지 않을까
그리 생각하면서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언제 필까했는데 어느새 꽃눈이 날리네요.
안국훈님의 댓글

어제 늦게까지 밭일 하다가
귀가 길에 만난 저녁노을 빛이
꽃처럼 타오르는 듯 아름다웠습니다
꽃비 내리는 봄날처럼
고운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계절은 봄
인생은 노을 집니다
이원문 시인님
노정혜님의 댓글

지는 꽃잎도 아름답습니다
태동의 아픔을 지나 아기 열매 달립니다
인생도 꽃잎 닮았음 좋겠습니다
우리모두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