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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명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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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5건 조회 1,069회 작성일 24-04-18 12:59

본문

사명의 길/鞍山백원기

다람쥐 쳇바퀴 같은 시간이지만
시간마다 다른 시간이다
예전엔 다니면 길이 났지만
지금은 길을 만들어 걷는다

창밖에 단풍나무를 보면
겨우내 쪼그려 저 있다가
제철이 되니 조금씩 내밀고 나와
붉은빛으로 갈아입는 자기 사명
모두에게 귀감이 되리라

자기 자리에서 맡은 바 할 일을
멈춤 없이 미루지 않고
용기와 포부의 지난 시절 돌아보며
가야 할 나의 길을 오늘도 내일도
걷고 또 걸어 본다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단풍이 길을 떠나는 것을 보면서도
아쉬워하지 않고 보내는 것은
아마 붉은빛으로 자기 사명을 다하고
모두에게 귀감이 되어 떠나기 때문이겠지요.
귀한 시향에 공감하면서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돌고 돌아가는 물레방아 같은 시간이지만
저마다 사용하기에 따라
참으로 달라지는 게 인생이지 싶습니다
꿈이 있으면 소중한 하루 되듯
행복한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profile_image 백원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하영순 시인님,안국훈 시인님,반가운 댓글 주시니 감사합니다.
오늘도 바쁘고 즐거운 금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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