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 어머니 나는 아직 건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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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55회 작성일 24-04-23 19:48본문
아버지 어머니 나는 아직 건재합니다 / 유리바다이종인
살아계셨으면 100세가 넘었을 터인데
머리 하얗게 덮인 아들을 보고 계실 터인데
그래도 안심이 안 되는지
늙은 아들을 가르치고 계실 터인데
애써 긍정해도 땅은 여전 어둡기만 합니다
하늘 약속 없었다면 소망도 없었겠지요
끼니 밥을 먹고살아도 이미 죽은 생명이겠지요
말세가 되면 인생이 나무의 수명만큼 늘어난다
하늘 책에 기록으로 정해진 약속을 믿습니다
차츰 이 시대에 나타나고 있고요
가끔은 일어나다 다리가 약해 주저앉기도 해요
오른손을 뻗쳐 무엇이라도 잡으면 일어나요
말세에 100세가 되기 전에 죽는 인생은
저주받은 것이라는 말씀 또한 서늘합니다
육의 아버지가 있으면
영의 아버지가 있지요
아버지 어머니 나는 아직 건재합니다
일어서다 넘어지면 어때요
새 언약 하나 바라보고 나는 자꾸 일어섭니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순서대로 떠나신 부모님
늘 그리움으로 남습니다
유리바다 시인님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엔 잘 몰라서 세상적 습관의 상식으로 살았으나
이제는 확실한 것을 알았으니
육신이 살아도
육신이 죽어도
항상 있는 믿음의 실상 진리 그것으로 살아갈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