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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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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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6회
작성일 24-04-25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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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시간
ㅡ 이 원 문 ㅡ
바람 불어 파도 높고
배 못 띄우니 육지에 못 나간다
다녀올 섬 나갈 육지
발 묶인 이 오늘 텃밭이나 나가볼까
돌 담 돌아 언덕에 오르니
먼 바다의 높은 파도 산더미로 밀려오고
와 닿은 파도 하얗게 부서진다
바라보는 먼 바다
언덕 아래의 파도 소리
소스라치는 파도의 그 하얀 시간일까
다음 파도 밀려와 깔린 거품 휩쓸고
고깃배 기다리는 먼 바다의 외딴 섬
바람 잦아들기를 얼마나 기다릴까
노을의 바다 지나는 구름 모아 더 붉게 물들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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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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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덕 아래의 파도 소리
그 소리가 그립습니다 이원문 시인님 좋은 아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