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탑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 사랑의 탑 *
우심 안국훈
바닷물을 찍어 먹어야
짠맛 느낄 수 있는 게 아니듯
눈물을 뜨겁게 흘려봐야
인생의 진수 느낄 수 있는 게 아니다
하릴없는 환절기의 순간
가을은 떠날 채비를 하듯
그리움의 꽃잎 시들면
인연은 작별의 손짓을 한다
눈부시도록 신록 빛날 때
비로소 봄이 절정이듯
문득 절절한 별리의 순간
비로소 사랑이 완성되는 걸까
속을 다 비워야 배고픈 게 아니듯
마음 다 줘야 사랑이 아니다
비록 작은 돌멩이라도
나중에 아름다운 사랑의 탑을 쌓는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삶이란 작은 마음으로 탑을 쌓고 사는 것입니다
사랑 탐 잘 감상하고 안부 드리고 갑니다
안국훈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하영순 시인님!
코고 작은 돌멩이를 모아
정성껏 돌탑을 쌓아야
비바람에 오래 견뎌내지 싶습니다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헤어질 때면, 그간의 인연이 살아나
섭섭한 마음 금할 수 없나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백원기 시인님!
어려울 때 그 사람의 마음을 알고
헤어질 때 그 사랑의 깊이를 알게 되듯
진실은 곤궁할 때 드러나지 싶습니다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사람은 만나면 헤어짐이 오게 되어
그 날을 예약하다 싶이 하면 살게
되는 아픔이 꼭 있습니다.
허나 그래도 사랑의 탑을 열심히
쌓으며 살아야 되는가 봅니다.
행복한 금요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김덕성 시인님!
영원할 것 같던 만남도 결국엔 이별 찾아오듯
향기롭던 꽃도 때가 되면 지고
아름다운 사랑도 마찬가지이지 싶습니다
행복 가득한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湖月님의 댓글

안국훈 시인님
고운 사랑탑에 눈 부십니다
꽃피고 지는 순리처럼
인생도 피고지는데 사랑탑 곱게 쌓으면
흐믓한 기도가 되겠지요
고운글 감사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반갑습니다 안행덕 시인님!
아무리 고운 꽃도 열흘 가지 않듯
사람의 마음도 때가 되면 초심을 잃게 되지만
정성껏 쌓은 돌탑은 오래 가지 싶습니다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눈물이 입술로 흘러들어가면 짠맛이 나는 거 맞습니다
들어가는 것에도 나오는 것에도 소금의 빛깔이 있듯이
삶 속에서도 적절한 소금의 맛이 느껴져야 하겠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운 아침입니다 이종인 시인님!
요즘 땀 흘려 농사를 짓다 보면
시원한 냉수와 소금을 절로 찾게 됩니다
눈물 흘리며 빵을 먹어본 사람만이 느끼는 삶의 진실...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