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뒷모습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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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의 뒷모습에서 - 세영 박 광 호 - 아내의 뒷모습이 애처로워 보인다 갓 스물 뛰든 가슴 엊그제인 듯한데 손잡고 걸은 세월 얼추 반백년 예나 지금이나 마음은 한 결인데 세월 굽일더니 손마디 굵어지고 얼굴엔 주름만 져,,, 여인의 한평생도 질곡의 가시밭길 그 길 위에 나는, 꽃잎 한 줌 뿌려도 보았는가 그녀의 발자국엔 눈물만 고여있고 모른 척 흘려버린 그 세월이 미안스럽기만 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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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아주 가끔 꿈에서 보이긴 해요
헤어진 아내가
안국훈님의 댓글

가는 세월은 속절없이 흘러가는데
그리 곱던 고운 님도 어느새 할머니
하지만 그동안 가족을 위한 삶
여간 고마운 존재가 아니지 싶습니다
함께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