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로 물드는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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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大元 蔡鴻政.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37회 작성일 24-04-29 18:56본문
가을로 물드는 사랑
고추잠자리 맴도는 하늘가
삶이 힘겨워도
파란 하늘 바라보면
남몰래 가슴 펑 뚫리는
가을 같은 사랑하고 싶다.
그대 멀리 있다 하여도
늘 같은 하늘 상큼한 공기 마시며
오늘을 얘기할 수 있는 감사로
처음처럼 설레게 살았노라
말할 수 있는 나날 되고 싶다.
흘러간 것
돌이킬 수 없으나
늘 푸른 여름날
아리따운 정겨움만 챙겨
서로 함께 곰삭아1 보고 싶다.
초로 같은 인생이여!
서로서로에게
마음의 정 나뉘고 살아도
우리네 삶 여정이 부족하기에
풍성히 영그는 가을
귀뚜리 울음 따라 살찌는 가을
평화가 고요히 깃드는 이 가을에
너나없이 보듬어주는 사랑하고 싶다.
나, 그대께 에움하며2
생각하는 만큼이나
더 행복해지는 가을로 물드는
그런 사랑하고 싶다.
1,곰삭다 : (인간관계가) 스스럼없이 가까워지다’로 해석
2,에움하다 : (사람이 빚이나 손해 따위를) 갚거나 물어 주다. (비)갚다.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유리바다이종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
초로 같은 인생길...
자기 부족함을 모름으로 하여 불협음 끊이지 않았으니
이제는 곰삭은 얼굴로 서로 친해지고 싶다
이제는 멀어지고 싶지 않다
봄이어도 가을을 보고
가을이어도 겨울을 넘나드는 봄 같은 시인의 마음을 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