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쩍새의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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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쩍새의 사랑
ㅡ 이 원 문 ㅡ
오월의 초저녁이라
멀고도 가까운 소쩍새의 울음일까
안 들리는 곳이 어디에 있겠나
보리밭 냇둑 담 너머의 집안까지
이리 저리 옮겨 다니며 그리 우는지
초저녁에는 집 울 뒤
조금 멀다 싶으면 앞 산 자락
아주 멀리는 윗말 윗 동네에서
누구의 약속이 소쩍새 울음에 숨었나
소쩍새는 그렇게 시간을 알려주었다
댓글목록
하영순님의 댓글

밤에 우는 소쪽새
솟쩍궁 솟쩍궁 삼 박자로 울면 풍년이 온대요.
가끔 저녁 산책 나가면 들리는 소리
솟쩍궁 솟쩍궁
안국훈님의 댓글

올해는 아카시아가 활짝 피었는데도
꿀벌도 잘 보이지 않고
소쩍새 울음도 듣지 못한 것 같아
자못 앞날이 걱정이 됩니다
고운 한 주 맞이하시길 빕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

"소쩍새는 그렇게 시간을 알려주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밤새 우는 서쩍새
지금은 듣고 싶어도 들을 수가 없지만
저도 지난 고향에서 듣던 생각이 나
그 때 서쩍새 우는 소리를 들으며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봄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어린이날 연휴 행복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