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유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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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의 유산 / 정심 김덕성
말씀이 별로 없으신
아마 시대가 그래서 그리셨겠지만
어렸을 적 공부 안 하는 나에게
아무 말씀도 없으셨던 아버지
무관심이셨던 아버지
뜻밖에 나의 대학 졸업식에 오셔서
사진 찍으며 기뻐하시던 그 모습
지금도 잊을 수가 없다
빈들빈들 백수인 나에게
꾸지람 없이 기도해 주셨던 아버지
천직을 얻고 찾아뵈었을 때 이미
그 자리에 계시지 않으셨다
홀로 된 타향살이에서도
교회 장로로 믿음으로 살아가시며
믿음을 유산을 남겨주신 아버지
나도 믿음의 유산을 이어받아
그 믿음으로 뒤따르는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부모님의 사랑은 가이 없지만
언제나 가슴속에 그리움으로 남아있습니다
살아계실 적에 알아서 좀 더 은혜 갚았으면 좋으련만
떠나시고 나니 안타까움이 더해집니다
오늘 하루도 행복 가득한 날 보내시길 빕니다~^^
정민기09님의 댓글

"홀로 된 타향살이에서도" 견딥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참으로 고귀한 유산입니다 잘 키워 나가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김덕성 시인님
홍수희님의 댓글

네...시인님....
아버지의 묵묵함 속에 담겨져 있는 깊은 사랑을 생각하게 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대대로 이어가는 믿음의 유산은 영원한가 봅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오늘 어버이날 이라서 그런지
어머니 아버지 생각이 떠나지를 않아요
보릿고개의 우리 어머니 아버지 고생 많으셨지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