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날의 찬란한 외출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 봄날의 찬란한 외출 *
우심 안국훈
풍경소리 들리면
시든 잎새 미련 없이 떨어지고
꽃샘바람 불라치면
잠든 매화 꽃송이 살며시 깨우던 당신
멧새 울 때마다
배롱나무 가지 흔들더니
박새 춤출 때마다
진달래 선분홍 미소 살포시 번지네
구름 지나간 자리
마알간 햇살은 빗살처럼 쏟아지고
달빛 깜박깜박 조는 사이
별빛은 군데군데 모여 반짝이며 속삭이누나
초침은 채근하듯 세월 보내고
스멀거리는 봄기운
헐렁한 외투 속으로 스미니
심란해진 마음 달래려고 신발 신는다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구름 지나간 자리
마알간 햇살은 빗살처럼 쏟아지고
달빛 깜박깜박 조는 사이
별빛은 군데군데 모여 반짝이며 속삭"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정민기 시인님!
오늘 저녁부터
다시 비소식 예보가 있어 걱정이 됩니다
모든 게 지나치면 부족함만 못한데...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멧새 소리 들리는 듯
아카시아 꽃이 향기를 품어 주는 초 여름입니다
늘 좋은 시 감사합니다 안국훈 시인님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하영순 시인님!
어느새 하얗게 피었던 아카시아꽃이
그윽한 꽃향기 내어주더니
이젠 아쉽게도 뚝뚝 꽃비 되어 내리고 있습니다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화려하고 찬란한 봄날
봄은 봄이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꽃샘바람 불던 바람도 지나가고
매화 꽃송이도 진달래도 지고 사라진
봄날 밖에는 초록 물결 치고 있습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행복한 봄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김덕성 시인님!
봄날을 아름답고 화사하게 장식하는 건
봄꽃만 아니나 찬란한 녹음이 함께 하기 때문입니다
다시 큰 비 소식 있지만
행복 가득한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또다른 봄세계를 보는것처럼 아름다운 시였습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좋은 아침입니다 백원기 시인님!
한낮은 초여름 같은 요즘
산책하거나 나들이 하기 딱 좋습니다
다시 봄비 소식 있지만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