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의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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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의 그날
ㅡ 이 원 문 ㅡ
하루는 열흘을 모르고
그 열흘은 다음을 모른다
그러는 사람은 사람이 어떻게 내일을 알겠나
그저 때 되니 이런 저런 한 세월
꽃 피고 새우니 봄인가 보다
뜨거워 벗어야 하니 여름인가 보다
물들인 산 낙엽 우수수 가을은 안 그런가
그러는 겨울날 하얀 눈은 어떻고
한 세상 왔다 가기를
알고도 모를 그 내일이 아닌가
절기 찾아 오는 때는 어떻게 그리 잘 알고 찾는지
계절 같은 인생 인생은 무엇을 알고 어느 때 찾아가나
모른다 다 모른다
시간 딛어 가는 세월 내일이 무엇인지
그렇게 한 세월 이렇게 한 세상
못 내릴 짐 짊어지고 어디로 가고 있나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꽃 피고 새우니 봄인가" 봅니다.
금세 또 여름!
노정혜님의 댓글

봄은 가지 아니하려 하고
여름은 오겠다고 하고
밀고 당기는 계절 투정에 몸살 올까 두렵습니다
체력은 국력이라 했습니다
우리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사노라니 아는 것보다
정작 모르는 게 더 많아선지
마지막 순까지 배워야 하지 싶습니다
한치 앞도 모르는 삶인데...
고운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한치 앞을 모르는 인생입니다
이원문 시인님 좋은 아침 오늘을 즐겁게 살아 갑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