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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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2회 작성일 24-05-11 06:17본문
자질한 풀꽃들 / 성백군
동네
화단 울 밑에
자질한
풀꽃들이
내
발걸음을 묶어 놓습니다
크지도
않고, 화려하지도 않아
혼자
있으면 별 볼 일 없는 것들인데
모여서
성(城)을 이루었으니
들여다보고
갈 수밖에요
언뜻
보면 똑같은데
자세히
살펴보면
크기도
모양도 색깔도 조금씩 다 틀립니다만
서로, 안고 엎고 보듬으면서
자기를
내어주고 남을 받아들이면서
한
몸이 되었네요
쎕니다
돈
없고, 백 없어서
삼류
인생이 되었다고 기죽지 마세요
모여
살면 대통령도 국회의원도 굽신거립니다
세상살이는
남에게
나를 맞추며 살아야 잘살고
신앙인은
하나님에게
자신을 맞추며 살아야
천국이
열린다며 자질한 풀꽃들
나
보라고 방긋방긋 웃네요
1383 – 04182024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정민기09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동네 화단 울 밑에
자질한 풀꽃들이
내 발걸음을 묶어 놓"네요.
성백군님의 댓글의 댓글
성백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