찔레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찔레꽃
이남일
찔레꽃 무더기로 피던 날
하늘에는 낮달이 박혔다.
돌담길 모퉁이에서
불쑥 내밀던
그날의 바람을 본다.
가시 같이 독한 향기를
면사포처럼 쏟아놓고 가는
그건 너였지
고향집 그곳에는
달빛보다 화사한
찔레꽃 피었다 가는 그곳에는
지금도 홀로 너였지.
추천1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고향 집 마당에는
지금도 찔레꽃 피었다 가"겠죠?
어쩌면 터만 남아 있을ᆢᆢᆢ
노정혜님의 댓글

내 고향에도 지금 즘 찔래꽃 피고 있겠죠
우리 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