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을 모르는 인생디자이너 / 이혜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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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을 모르는 인생디자이너
이혜우
봄이 왔다고
온 세상이 즐거운 듯
피워지고 솟아나는 소리
요란하게 들린다
나뭇순은 연두색을 자랑하며
한여름의 꿈을 그리고
온세상사에 견주어 보겠다고
출생신고한다
인물 자랑하는 옹골찬 꽃잎
봄으로 하여 희망이 날아다녀
사람들은 마냥 좋아한다
옷차림이 가벼워지고
고운 치장하고 나서는 꽃바람에
노(老) 사랑도 덩달아 눈치 보며 두리번.
댓글목록
정민기09님의 댓글

"봄이 왔다고
온 세상이 즐거운 듯"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노인들도 어리둥절 봄마중 나가나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봄이 왔다고
온 세상이 즐거워하는데
노인들은 사랑도 눈치만 보는
세월을 모르는 디자이너인가 봅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늘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하이얀 아카시꽃이 지니
장미꽃이 하나 둘 피어 만발하며
신록의 오월을 아름답게 노래하고 있습니다
싱그러운 오월의 아침
행복한 주말 맞이하시길 빕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이 봄 날 봄 꽃들이 순서 없이 핀 것 같아요
모두 한꺼번에 피어나니 어느 꽃부터 바라보아야 할지
아름다워요 고향의 꽃이 더 아름답고요
그래도 저는 아카시아꽃에 먼저 눈길이 갔어요
잘 감상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