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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불(生佛)을 만나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8건 조회 266회 작성일 24-05-20 16:16

본문

생불(生佛)을 만나다 / 안행덕


바람마저 합장을 하는지

절간처럼 조용한 외진 뜰

분재 화원 한 귀퉁이에

가부좌 틀고 앉은

소나무 분재盆栽

백열등을 향로처럼 머리에 이고

등신불처럼 자비로운 미소로

수행 중이다

사지를 철사 줄로 묶인 채 무아에 든 생불이다

소신 공양 하듯 두 눈 딱 감고 합장하며

화르르 제 몸 불사르고 있다

두 손 두 발 묶인 채

온몸에 거룩한 경전을 새기고 있다

억겁의 죄를 사죄하듯

잎마다 향을 피운다

어쩌다 꿈에 본 부처를 만난 듯

새 순 잎마다 미소가 핀다



시집『바람의 그림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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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소나무 분재를 통해서
수행 중 자비로운 미소를 보며
수행 하시는 가 봅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주말되시기를 기원합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ㅡ
김덕성 시인님 반갑습니다
오늘은 한 여름이네요
초록이 한창입니다
잊지 않고 찾아주신 걸음 감사합니다.
언제나 행복하시길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생불처럼 수행하시는 스님의 모습
거룩하고 위대하지 싶습니다
듬직한 소나무의 기개
언제 보아도 마음 든든해집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湖月님의 댓글의 댓글

profile_image 湖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안국훈 시인님 반갑습니다.
날씨가 점점 더워 지네요
잘 계시지요?
언제나 건강 행복 지키며
변함없이 젊어지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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