뻑꾹새의 하늘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뻑꾹새의 하늘
ㅡ 이 원 문 ㅡ
아무 소리도 그 아무 소리도
뻑꾹새 울음만이 멀고도 가깝고
먼 울음 끊어질 듯
가까운 울음에 눈물 난다
이 골짜기의 우리 보리밭
양지녘은 그런대로 언제 다 누럴까
뽕나무의 붉은 오디
검기에는 아직 이른 날인가
외로움에 올려보는 파란 하늘
나만이 올려보는 외로움의 하늘
배고픈 점심 나절
뽕밭 언저리에 그늘 저 온다
추천0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울음이 끊어질 듯 싶은
멀리서 가랼프게 들려오는 뻑꾹새
지금은 들을려고 해도 들을 수가
없지만 고향으로 돌아가 뻑꾹새소리를 듣고 옵니다.
오늘도 건강하게 보내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보리밭 뒷산에 뻐꾹새 울면 고단한 봄 밭에도
웃음 소리 즐겁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