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앞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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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서 신형식
바람 앞에는
흔들리는 것과
흔들리지 않는 것
둘밖에 없다
번민 많은 놈은
마음 속에
꽁꽁 숨어 있고
댓글목록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
맞습니다
바람은 정지되어 있는 것을 깨우기 위함인데
만불 중에 사람만 꿈쩍도 안 합니다
하여 경서에는
만물보다 심히 부패한 것은 사람이라 하였는가 봅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
요즘 혀가 두 갈래로 날름거리는 뱀이 있어요
온 동네를 어지럽히고 자기를 화려하게 포장하죠
제가 예부터 가장 싫어하는 것이 하나 있어요
인간쓰레기도 시는 쓸 수 있으나
시는 절대 쓰레기가 되어선 안된다
그보다 막장 불행한 존재의 시인은
재활용 쓰레기도 안되는 처지로 글을 쓰며 사는 때문이다
일반 사람이면 모르되
이러한 사람의 죄는 더 무겁다 할 것이다
왜냐하면
자신의 손가락에서 나온 글과 마음이 다르기 때문이다
노정혜님의 댓글

우리 시마을 가족님도
5월 장미를 닮았습니다
우리 모두 축복 받은 사람
아무나 올 수 없는 축복받은 공간입니다
사랑의 메아리가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