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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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의용
곰 같은 인간아
그토록 염원했던 인간이 되었으면
인간답게 초심을 잃지 않고 살아가야지
점점 다른 짐승처럼 되어가느냐
환웅께서 너에게 베푸신 은혜를
어찌 이리도 후회하게 하는지
마늘도 변치 않고 그대로인데
너만 타락의 길로 가느냐
우직하고 듬직했던
너의 본 모습은 어디가고
자신만을 위하여 사는
포악하고 영악한 늑대와 여우로
변해가는 너를 보며
걱정이 태산이다
초심을 잃으면
아무리 몸부림쳐도
결국은 부패하게 되고
그 맛이 아니게 된다
곰 같은 인간아
쑥과 마늘을 기억하라
차라리 미련하여라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요즘 저는 쑥캐러 다닙니다
옛날이 그리워 쑥밥을 해 먹습니다
내일도 쑥 캐러 갈까 합니다
쑥이 늙었어도 삶아서 밥 짓는데 넣고 지어면 건강에도 좋고 옛생각이 나 좋습니다
이차 대전이 지나도 다음에 쑥과 민들레
돋아났답니다
생명력이 아주 강한 식물입니다
옛생각이 나서 아주 좋습니다
우리집에서 이십문 정도가면 들녘이 나옵니다
청정지역이라 참 좋습니다
내일 쑥 캐러 갈랍니다
지비님의 댓글의 댓글

쑥과 마늘...
원초적인 식물입니다.
인간이 있게 한 어쩌면 성스러운....
쑥도 그 효능이 다양하지요.
몸에 좋은 쑥 많이 캐서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