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변 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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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새벽
고요히 잠들어있는 도심을 벗어나
강변에 나가
파티를 벌리고 있을 때
멀리서 돌진해오는
정체불명의 불빛
-
파티는 순식간에
아수라장 되어 산산이 흩어지고
강변도로 충돌사고 원인은
짙은 안개 때문이라는
혐의를 받지만
-
밝아오는 여명
짙은 안개는 자신들로 인해
불행한 일이 생긴 것처럼
안타까워하며
서로 부둥켜안고 울다가
이슬 되어
길섶에 살포시 내려앉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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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별에 잠들고 이슬 벗어 아침을 엽니다
참 아침이 열리고 있습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노정혜 시인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