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월의 들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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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월의 들녘
ㅡ 이 원 문 ㅡ
떠나는 오월에 무엇을 보냈는지
다 묻어 넘어간 그 봄이 아닌가
그렇게 잠깐인 것을 무엇을 보냈나
이제 여름이라 해야 할 계절
아직은 아니지만 얼마나 뜨거울까
뜸북새 찾아와 다랑이 논에서 울 것이고
참 빠르기도 빠르지 빠른 세월
아이들은 무엇이 좋아 그리 뛰어 다녔는지
먹을 것 찾는 아이들 앵두에 벚 그리고 산딸기
오디가 빠졌구나 달콤한 오디는 안 그런가
뻐꾹새 울음 흐려지는 날 다 잃을 열매들
골짜기 논의 벼 잎새 그 칠월을 기다리겠지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여름이 오는 6월에도 뜻깊은 시 올리시면
반갑게 감상하겠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오월이 떠나가고 유월이 찾아 온 들녘
아마 푸르른 신록으로 물결치겠지요..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오늘도 건강하셔서
행복한 6월을 맞이하시기를 기원합니다.
향일화님의 댓글

이원문시인님 잘 지내시지요
언제나 시마을 사랑과 함께 하시는
시인님이 계셔 반갑습니다
6월의 계절을 품은 시에
감사히 음미하고 갑니다
항상 건강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