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싶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본문
보고 싶어요 / 유리바다이종인
세월 오래 지났으니 한번 오세요
옛날 같으면 내가 먼저 갔을 텐데
걸어갈 수도 뛰어갈 수도 없으니 어쩌지요
차마 외면할 수 없다면
한번 와 주세요
보고 싶어요 눈이라도 만지고 싶어요
첫날 콩닥거리던 참새 심장소리 기억하시는지
거침없이 허락하던 심장 소리도 기억하시는지
몰라도 좋아요
다만 더 늙기 전에 보고 싶어요
잘 있나요
바닷물이 철석 소금에 절인 파도소리와
미처 닦아주지 못한
당신의 그 눈물까지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어느새 신록이 녹음으로 짙어지며
유월의 아침도 훤히 밝았습니다
눈물까지 사랑해야
진정한 사랑이지 싶습니다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안국훈시인님
눈물까지 사랑해야 진정한 사랑이라는 말씀에 뜨거워집니다
감사합니다
향일화님의 댓글

시인님의 시를 음미하면서
시마을 뜨락을 사랑하던 분들이 떠오르네요
예전에 시마을에서 친했던 분들 중에
몇 년 사이 돌아가신 분들이 참 많아졌어요
수류 손성태 시인님도 돌아가신 것 아시지요
이종인 시인님 항상 건필하시고
건강도 잘 챙기세요~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네 근데 참 보고싶다요 ㅎ
예전처럼 얼굴 그대로이신지...새치머리가 조금 나셨는지
여전히 날씬하신지..
저는 요즘 배가 좀 나왔어요
술배? ㅎ
하영순님의 댓글

잘 지내시죠
저도 유리바다 시인님을 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