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뭇잎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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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뭇잎 파동 / 성백군
들창
넘어
테라스
입구 돌배나무 잎들이
잠시도
쉬지 않고 팔랑거립니다
무엇을
하려는지
어디를
가려고 저리 설치는지 알 수 없지만
그
작은 삶들이
왜
이리 나대야 하나요
나
맨키로
사람으로
태어나서 한 팔십년 살았으면
마지막
여력을 쏟아 볼 만도 하겠지만
이제
겨우 유년인데, 아직 초여름인데
또, 흔들립니다
이번에는
아예 흔듭니다
흔들리는
게 삶이고
흔드는
게 생이랍니다
굳은살이
박이고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는 게
그저
되는 일은 아니라고
나무둥치에서
꼼짝하지 않든 삭정이 한 가지
우당탕
떨어집니다
내가
침대에서 벌떡 일어났습니다
1391 - 05282024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인생 입학도 있고 졸업도 있슴 좋겠습니다
팔싶을 바라본 불러주는 곳 별로 없습니다
듯 없이 그냥 사는것 같습니다
사는날까지 건강만 한다면 더 바랄것이 없습니다
효자자식 박물관에만 있답니다
성백군님의 댓글

시마을 시인의 향기방이
우리를 불러 주는 곳이 아닐까요?
효자자식 없어면 내가 만들면 되겠지요
그렇습니다. 노년에는 건강이 최고지요
항상 행복하시고 건강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