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에 대한 재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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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에 대한 재해석 / 유리바다이종인
어떤 이가 질투는 나의 힘이라 하였는데
그래서 성장할 수 있었다 하였는데
그 안에는 많은 이야기가 있긴 해
나는 말한다 질투에는 못된 버릇을 끌어들이는 습성이 있어
육체로 사는 세상에서야 이로운 점이 참 많아
눈에 보여야만 형상은 아니란다
거센 바람을 손에 잡을 수 있나, 어디 멱살이라도 잡아 보아라
그냥 바람이 존재한다는 것을 알 뿐이지
사람에겐 다른 피조물에는 없는
영 혼 육이라는 세 가지 성분으로 구성되어 있어
지으신 분께서도 자기를 질투의 하나님이라 알려주었다
하나 인생이 말씀을 떠나 뱀에게 자꾸 붙어먹으니까
선한 영이신 주인의 입장에서 볼 때 질투의 불이 나는 건
당연하다 온갖 비진리 화려한 사상으로 물들여진 인생에게
화가 단디 나기도 하여
부패하면 허물고 다시 거듭 약속을 던지며 어린아이에게
젖을 먹이듯 단단한 식물을 먹을 수 있을 때까지 참아가며
인생들을 키워오신 거야,
아마 그때 처음 질투라는 거룩한 말씀을 사용했어
그러므로 없어질 육체를 위해 성장하는 모든 질투는
자기 욕심일 뿐이야, 남보다 더 올라서려고 하지도 말아라
각자의 빛깔로 각자의 몫으로 살면 돼,
위에서 내려다보시고 준비가 된 존재다 싶으면
너의 그릇에 하늘의 영을 가득 담아줄 것이다
나를 보고 도장 깨기를 한다 생각해도 좋아
도장 깨기를 해서라도 너에게 새로 알려주고 싶었다
댓글목록
향일화님의 댓글

지으신 목적에 어긋난 삶으로
다른 곳에 마음을 빼앗길 때
신도 질투를 하시겠지요
성도라는 거룩한 무리에 속하지 못하는
그런 마음으로 타락한 모습이
가끔은 내 자신에게도 느껴질 때가 있는 것 같아요
지으신 이의 기쁨이 되고 있는지
제 자신을 돌아보고 갑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질투
무엇이 질투인가요
아무리 생각해도 끝 없는 답 같아요
잘 감상했습니다
노정혜님의 댓글

질투가 없다면 죽은 목숨입니다
신 도 질투가 있어 잘난사람 먼저 잡아 간답니다
질투가 없다면 앞으로 갈 수 없습니다
우리모두 사랑합니다
사랑한다는 말을 할 수 있을때 좋은것 아닌가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
글의 내용을 찬찬히 짚어가면 속뜻을 느낌으로도 알 수 있을 텐데요
이미 향일화시인님이 내용의 핵심을 정확히 알고 열린 마음으로 얘기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는 세상적인 범사의 질투를 말하고자 하지 않았던 것입니다
시인님들(특히 신앙인),
우리가 어떤 글에 있어서는 명상하듯이 들어가야할 필요도 있는 것입니다
경서 역시 문자적으로 보고 이해하고자 한다면
그것은 신이 기록한 말씀이 아니라 세상이 연구하고 지어낸 지식과 사상으로 이해될 뿐입니다
하여 하늘과 땅이라 하였고
이는 곧 인생에 있어서도 신학과 인학으로 구분되는 차원이기도 합니다
유리바다이종인님의 댓글

※
첨언하여 말씀드리건대
저의 글 막바지에 '도장깨기'를 해서라도' 의 말의 표현이 나오는데
도장깨기? 남의 도장을 깬다?
제가 무슨 무술 실력이 뛰어나고 내공의 힘이 강하여 남의 도장을 찾아가겠습니까
설령 무술이 뛰어나 경공술로 날아다니며 동방불패 규화보전을 펼친다 하더라도
저는 괜히 남의 도장 찾아가 깨지 않습니다
[도장깨기를 해서라도 너에게 새로 알려주고 싶었다]?
고정관념화 되고 상식화 된 질투에서 벗어나 보다 근원적이며 본질적 의미를 말하고 싶었던 것입니다
저는 성경에 근거하여 말했을 뿐
제가 임의로 지어낸 시 아니올시다 곡해없으시기를
이 역시 비유지요 경서는 비유 빙자로 이루어져 있기 때문입니다
비유의 뜻을 모르면 천국에 갈 수 없다
비유가 아니면 아무 것도 말씀하지 않으심을 보고
어찌하여 우리에게 비유로만 말씀하십니까? 알려주소서!
제자들의 물음에 여러 비유를 밝히 풀어주시면서
천국의 비밀을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들에겐 비유의 뜻을 아는 것을 허락하지 아니 하였나니
너희는 이 비밀을 아는 것으로 복이 있도다
2천년 전 구약의 예언대로 구약을 이루기 위해 초림해 오신 그 분의 말씀입니다
하여 하나님을 가장 잘 섬긴다는 무리를 향해, 뱀에게 붙어먹은 인간을 향해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노를 발하였으며 지금의 전통 종교 시대 역시 그러합니다
보아도 보지 못하고 들어도 듣지 못하는 눈 먼 소경이요 귀머거리라 했던 것입니다
홍수희님의 댓글

각자의 빛깔로 각자의 몫으로 살면 돼,
--이 말씀 안에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는 것 같습니다.
각자의 빛깔과 각자의 몫에 감사하고 충실할 때
열매를 맺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