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딸기의 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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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딸기의 꿈
ㅡ 이 원 문 ㅡ
보릿고개에 오른 산딸기일까
뽕밭 너머 뻐꾹새 울음 더 멀어지고
기슭의 다랑이 논 뜸북새 기다린다
고요한 기슭 산딸기의 기슭
어디에 가면 더 많이 많이 따 먹을 수 있을까
혼자만이 오른 기슭
산딸기 찾으려 온 이 기슭
찾으려는 산딸기 보다 외로움이 더 많고
많은 곳 찾아 풀숲 헤쳐 옮겨 보니
뽕밭 너머의 뻑꾹새 이 마음 데려간다
댓글목록
백원기님의 댓글

꿈을 찾다가 외로움만 쌓이나 봅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보릿고개에 산딸기의 꿈은
아마 굶주림 없고 외로움도 없는
그런 꿈이 아닐까 합니다.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건강하고 행복한 한주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올해는 바쁜 탓인지
산딸기 한번 먹지 못했네요
어려서부터 좋아했는데
오늘도 무더운 날씨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지금 산 딸기가 제철인지 시장에 많이 나왔더라고 예
좋은 아침 이원문 시인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