툇마루의 구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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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243회 작성일 24-06-11 17:48본문
툇마루의 구름
ㅡ 이 원 문 ㅡ
툇마루 밖 지나는 구름 어디로 가나
문간 바람 시원히 날도 좋구나
바라보는 옥수수 잎 바람 데려오는 소리
비벼지는 이 소리를 누가 들을까
빈 집에 나 하나 들녘의 일이 바쁘니 그것도 그렇지
문밖 구름 안 보이니 나도 그럴까
다 잃어버린 세월 툇마루가 끝이로구나
망령이라 하는 소리들 내가 왜 망령인가
아이들이 그 세월을 알기나 알까 헤아리길 했나
비켜서는 지붕 그늘 또 하루가 되는구나
댓글목록
향일화님의 댓글
향일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집의 풍경이 아름답게 그려지네요
날씨가 많이 덥네요
시인님 건강 잘 챙기세요~
안국훈님의 댓글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어느새 옥수수도 사람 키만큼 자라고
햇감자도 조금씩 캐는 계절
주인 잃은 빈집
그리운 툇마루 위로 바람결 지나가겠지요
고운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하영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나이를 먹을 수록 추억은 살아 납니다
저 역시 어린 날의 추억이 생생 떠 오릅니다
여름엔 뒤 마루가 참 좋았지요
좋은 아침 이원문 시인님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빈 집에 툇마루에서
지나는 구름 어디로 가나 바라보는
시인님의 고운 모습을 보면서
귀한 시향에 감상하고 갑니다.
유월인데 너무 덥습나다.
건강하셔서 행복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