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젊은 시를 써주시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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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젊은 시를 써주시면 어떨까요 / 유리바다이종인
어느 젊은 독자로부터 문자 한 통을 받았다
깊이 생각 안 해도 되는
좀 젊은 시를 써주셨으면 좋겠어요
쉽고 단순한 시를 썼으면 좋겠다?
예를 들면, 좋은 아침입니다
오늘도 따뜻한 커피 한잔으로 행복한 하루 시작하세요?
사람은 머리와 가슴 부분으로 나누어지는데
미안하지만 나는 처음부터
브레이크댄스 같은 춤을 배우지 못했다
그래도 독자의 의견을 존중하여
어찌하면 젊은 시를 쓸 수 있을까 생각하다 보니 그만
다음날 거울에 비친 내 머리가 더 하얗게 변했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 서점에 가도
시집을 찾기 어려워진 시대 살며
그나마 캘리그라피에서
짧고 쉬운 시 구절을 인용하는 게 다행이지 싶습니다
고운 주말 보내시길 빕니다~^^
하영순님의 댓글

젊은 시는 어떻고
늙은 시는 어떤 가고
시는 생각의 표현 입니다 이종인 시인님 좋은 아침
향일화님의 댓글

이종인 시인님 우리의 몸도 머리도
이젠 나이를 속일 순 없지만
시인님의 시적 감성은 젊은 걸요
쉬운 시가 젊은 시라고
저는 생각 안해요
행복이 따라 붙는 마음으로
열중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